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영화 ‘승부’로 ‘제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예술성과 사회적 책임 사이에서 그의 수상 가능성을 두고 뜨거운 찬반 여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디렉터스컷 어워즈, 감독들이 직접 뽑는 남자 배우상 후보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서 주최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국내 감독들이 직접 투표해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이 시상식의 남우주연상 후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로버트 패틴슨 – ‘미키17’
- 유아인 – ‘승부’
- 이병헌 – ‘승부’
- 윤주상 – ‘아침바다 갈매기는’
- 최민식 – ‘파묘’
특히 유아인과 이병헌은 바둑 영화 ‘승부’에서 스승과 제자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마약 스캔들 속 후보 지명…“죄는 미워해도 연기는?”
유아인은 의료용 마약류인 프로포폴, 케타민, 수면제 등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은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 “범죄자가 후보라니? 상은 무리”
- “예술성과 도덕성은 분리해야”
- “같은 영화에 이병헌도 있는데 왜 유아인까지 올리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수상 자격을 놓고 격렬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영화 ‘승부’ 속 유아인의 연기력은?
‘승부’는 바둑계 전설 조훈현(이병헌 분)이 천재 소년 이창호(유아인 분)를 제자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바둑이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인간관계와 성장 서사를 녹여낸 작품입니다.
유아인은 이창호 역할을 맡아 감정을 억제한 내면 연기와 실제 인물에 가까운 섬세한 표현으로 호평을 받았고, 영화의 몰입도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시상식 일정과 기대 포인트
- 행사명: 제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 주최: 한국영화감독조합(DGK)
- 시상일: 2025년 4월 20일
- 특징: 영화감독들의 투표로 수상자 선정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흥행이나 인기와 무관하게 감독들이 뽑은 ‘진짜 연기력’을 조명하는 시상식이기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아인이 논란을 딛고 수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